영화속 등장하는 인물들
삼차사의 강림, 해원맥, 덕춘의 과거사가 나오면서 이전 편과 다른 사실을 알게 됩니다. 강림은 과거 고려장군 집안출신으로써 고려무신으로 성장합니다. 하지만 집안에 양아들에 대한 질투와 시샘 보이곤 합니다. 이승에서의 안타까움 죽음으로 저승사자로 태어나지만 과거의 기억을 지우지 못하고 해원맥과 덕춘에 대한 죄책감을 감추고 천년동안 살아가게 됩니다. 하지만 삼차사로써 저승에서 귀인들을 재판해 나갈 때 냉철한 판단과 지혜를 갖고 변호하는 모습은 정의로운 인물로 비칩니다. 해원맥은 삼차사 중 무예가 뛰어나며 과거 고려의 무신출신의 인물입니다. 그는 강림의 아버지로 고려에서 무사로 성장되지만 정착하지 못하고 떠돌이 생활을 합니다. 과거 많은 전쟁 중 무차별한 희생으로 덕춘의 부모를 살해했다는 죄책감에 거란족 아이들을 보살피며 책임감을 다하는 인물입니다. 그의 내면에는 연민과 깊은 고괴는 갖고 살아갑니다. 겉으로는 차갑지만 그의 진정성 있는 따뜻함이 돋보이는 인물입니다. 덕춘은 아이 같은 순수하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인물입니다. 과거 그녀는 부모를 잃은 아이들을 보살피며 부모와 같은 책임감을 보여주는 인물입니다. 해원맥의 용서와 아픔을 극복하고 다른 이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전하려는 의지 있는 인물입니다. 성주신은 인과연에서 새롭게 등장하는 인물로 이승에서 집을 보호하는 신의 역할을 합니다. 삼차사를 능가하는 괴력을 과시하지만 때로는 가족에 대한 따뜻한 마음을 갖고 있는 인물입니다. 삼차사와 허춘삼 중간에서 중재하는 핵심적인 인물로 이승에서의 코믹한 연기로 영화 속에 재미를 더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승에서는 성주신과 해원맥, 덕춘이 펼쳐지는 에피소드와 저승에서는 수홍과 강림이 재판과정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재미가 있습니다. 또한 과거사를 알아가면서 삼차사의 묶일 수밖에 없는 인연을 감상하면 더 큰 재미로 영화를 감상할 수 있을 듯합니다.
이승과 지옥을 넘나드는 스토리
신과 함께 인과연은 이전작 죄와 벌의 이야기가 이어져 삼차사에 대한 내용으로 전개됩니다. 삼차사도 환생의 기회를 얻는다는 99번째 귀인재판에서 강림은 수홍을 재판에 세웁니다. 하지만 천륜지옥에서 저승사자와 강림의 대립이 이어집니다. 귀인이지만 원귀로 저승을 어지럽히던 수홍에 재판에 대해서입니다. 하지만 염라대왕은 오히려 수홍 대신 저승법 위반을 한 강림이 재판을 받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강림에게 준 검으로 저승을 겨눈 죄와 이승을 어지럽히고 저승을 위험에 빠트린 원귀를 데리고 왔다는 죄목입니다. 염라대왕은 강림에게 이승에 있는 허춘삼을 데려오라고 하며 그 옆을 지키는 성주신을 처단을 하라고 명령합니다. 허춘삼을 데려가기 위해 내려온 삼차사는 성주신과 마주하는데 해원맥고 덕춘은 맥도 못 추고 맙니다. 성주신이 이승을 지키는 이유는 현동이를 지키기 위해서였습니다. 이승에서 관여하지 못하는 성주신은 삼차사의 도움으로 현동을 지키는 대신 과거의 기억을 할 수 있게 거래를 합니다. 해원맥은 과거 하얀 삵이라고 불리는 고려 최고의 무신이었고, 덕춘은 아이들을 돌보던 여진족의 소녀였습니다. 덕춘은 전쟁으로 부모를 잃은 아이들과 산속으로 피신하여 먹을 것을 구하던 중 해원맥과 인연이 시작되었습니다. 고려무사였던 해원맥은 거란족을 몰살하지 않고 보살핌으로 애정이 깊어져 갔습니다. 덕춘에게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됩니다. 덕춘이 살고 있는 마을에 해원맥이 나타나 여진족을 몰살하고 덕춘의 부모까지 죽이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러 해원맥은 죄책감에 사로잡히게 되고 말 못 하면서 덕춘과 여진족의 아이들에게 후견이 되어 더 깊은 연민으로 사로잡히게 됩니다. 오랜 전쟁과 추위로 인해 해원맥을 따르는 부하들이 하나둘씩 죽어나갔지만 아이들을 보살피는 일을 멈추지 못했습니다. 아이들에게 한없이 정의로운 기부천사인 해원맥이지만 고려에게 대역죄인이라는 죄명을 갖게 되었습니다. 대역죄인을 처단하기 위해 나선 고려장군 강림은 그곳에서 해원맥, 덕춘을 만나게 됩니다. 어렸을 때 전쟁고아였던 해원맥은 강림의 아버지에게 보살핌을 받으면 강림과 성장해 나갔습니다. 무예가 강림보다 뛰어나어 시기질투를 받으며 억울한 누명까지 씌우게 되며 집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강림은 나라의 명을 받들어 대역죄인과 거란족 일당을 처단하기 위해 해원맥과 대결합니다. 그곳에서 삼차사 모두 목숨을 잃어갔던 인연이 있었습니다. 한편 저승에서는 강림은 수홍의 재판을 이어가고 있었고 불의의 지옥에서 재판에 들어섰습니다. 재판과정에서 수홍의 후임인 원일병이 불러내어 당시 상황을 변호합니다. 강림은 수홍의 죽음이 우발적인 사고이지만 살아 있는 걸 확인했지만 그걸 묵살했다는 변호를 합니다. 현생에서 원일병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인해 수홍의 재판에 살인재판까지 추가되게 됩니다. 살인지옥에서 박중위 증인을 데리고 재판을 이어갑니다. 박중위는 당시 살아있는 수홍을 알면서까지 어쩔 수 없이 죽음까지 내몰았던 사실을 인정하고 수홍은 환생하게 됩니다. 영화는 허춘삼의 재판이 끝나고 그의 환생이 결정되는 과정을 통해, 인간과 영혼 간의 인연과 업보가 삶과 죽음을 넘어 어떻게 이어지는지를 보여주게 됩니다.
신과 함께 인과연 영화리뷰 감상평
인과연에서 가장 인상에 남는 건 수홍에 대한 재판과정과 삼차사에 대한 과거사 이야기입니다. 이전작에서 수홍은 원일병과 박중위로 억울한 죽음을 겪게 됩니다. 여기서 강림의 뛰어난 변호로 수홍의 억울함 죽음을 밝히게 됩니다. 비록 수홍은 죽어 저승에 있지만 이승에서 머물고 있는 원일병과 박중위는 용서를 구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삶 속에서 용서와 화해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현몽을 통해서 사실을 밝히게 되었지만 이승에서 용서를 구하지 못했던 두 인물들의 죄책감을 생각하면 얼마나 고통스럽고 힘들었을지 상상이 되지 않습니다. 두 번째로는 삼차사에 대한 과거사입니다. 어찌 보면 강림, 해원맥, 덕춘의 조화는 어떻게 이런 인물들을 매칭했을까라는 의문이 들긴 했지만 인과연을 보면서 이해가 되었습니다. 고려와 거란 전쟁 속에서 그들의 말 못 하는 아픔과 희생이 삼차사를 만들게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강림은 천년동안 기억도 지우지 못하면서 해원맥과 덕춘과 함께 해온 시간 동안 얼마나 죄책감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반대로 기억은 지워져 해원맥과 덕춘이 강림에 대해 과거 사실을 알았을 때 충격을 생각해 보면 입장만 다를 뿐 모두 아픈 사실입니다. 인과연에서 판타지영화이지만 이승과 저승 속에서 펼쳐지는 스토리를 감상하며 죽음, 사랑, 용서에 대해 깊이 새길수 있었습니다. 또한 우리 삶에 더욱 소중히 여기고 후회 없이 살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주는 것 같습니다.